[토토피플] '2023년 복귀는 불가능' 쓰러진 벤탄쿠르에 포스텍 토트넘 감독, "복귀 위해 외로운 과정 버텼지만..."
[OSEN=정승우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26, 토트넘)가 2023년에는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 이에 앤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부상에 아쉬움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약 두 달 동안 명단에서 제외된다"라며 벤탄쿠르의 장기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앞서 치른 첼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기에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했다.
패배보다 더 쓰라린 소식은 벤탄쿠르의 부상이다. 수비의 한 축인 미키 반 더 벤,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추가 부상은 뼈아프다.
전반 27분 매티 캐시에게 파울을 당해 쓰러진 벤탄쿠르는 전반 31분 다시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가벼운 부상이길 바랐을 토트넘이지만, 안타깝게도 벤탄쿠르는 2개월이 지나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는 부상으로 9개월 결장했다. 지난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막 복귀했지만, 캐시에게 당한 파울로 발목 부상, 교체됐다. 이번 주 검사 결과 벤탄쿠르는 2023년이 지나기 전엔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부상으로 약 9개월 동안 뛰지 못했다. 이후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복귀한 벤탄쿠르지만, 다시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쳤다.
머리가 복잡해졌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첼시전, 울버햄튼전 연달아 교체로 나서면서 폼을 끌어 올린 벤탄쿠르였다. 출전할 때마다 중원에 창의력을 불어넣어 줬던 그지만,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에 대한 아쉬운 감정이 가장 크다. 난 토트넘에 온 지 6개월 밖에 안 됐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그 6개월동안 벤탄쿠르가 부상에서 복귀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혼자 재활해야 했고 스스로를 다그쳐야 했기에 외로운 과정을 거쳤다"라고 벤탄쿠르의 재활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활에 성공했고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을 위해 뛰었다. 아스톤 빌라와 경기도 잘 치렀다"라며 "그가 겪은 일에 속상하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도전이었다. 그는 긍정저인 사람이다. 빨리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당한 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유형의 부상 사례를 봤을 때 내년 초에나 복귀할 것이다"라며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에 관해 설명했다.
[토토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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