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서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A매치 휴식기 이전인 3일 번리와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린 상태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위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 개막 후 1무 3패로 17위에 머물고 있으며, 4경기서 7골을 내줬다. 손흥민이 3골을 넣었던 번리 역시 리그 최하위였던 만큼, 2경기 연속 상대적 약팀 상대로 골망을 흔들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최근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려 쓰는 '손톱' 전술을 사용 중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기회 창출 등 동료들을 돕는데 집중했던 손흥민이 최전방 이동 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만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셰필드전에서도 손흥민 원톱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울버햄프턴의 황희찬도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5분만 뛰었던 황희찬은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곧장 복귀, 교체 출전 후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점도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핵심 수비수인 피르힐 반 다이크를 무너뜨리고 골을 꽂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만나 득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리그 경기에서는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리그1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6일 니스와 경기에서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이재성과 김민재는 각각 슈투트가르트와 레버쿠젠 상대로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도 16일 추카리츠키전을 통해 새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