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피플] 중국에 무너진 LCK 양대산맥…T1, MSI 준결승서 BLG에 1:3 패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양대산맥'인 젠지(Gen.G)와 T1이 나란히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무릎을 꿇으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행이 좌절됐다.
LCK 2번 시드 T1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하위권 준결승전에서 BLG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LCK 1번 시드 젠지를 탈락시킨 BLG가 T1까지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올해 MSI 결승전은 LPL 팀 간의 '내전'으로 치러진다.
BLG는 1세트 경기 초반부터 T1과 난타전을 펼치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T1은 '제우스'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지만 42분경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BLG가 '엘크' 자오지아하오의 활약으로 압승하며 1세트를 내줬다.
첫 세트를 따낸 BLG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매서웠다.
BLG는 25분경 T1이 내셔 남작(바론) 사냥으로 띄운 승부수를 '쉰' 펑리쉰의 트리플킬로 저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 번 흔들린 T1은 쉰과 '야가오' 쩡치의 연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27분만에 2세트까지 내줬다.
완패 위기에 처한 T1의 팀워크는 3세트에서 빛났다. '오너' 문현준은 BLG가 사냥하던 첫 번째 드래곤 버프를 깔끔하게 가로채며 기선을 제압했고, 구마유시와 '케리아' 류민석 듀오도 엘크를 집중 견제하며 초반에 벌린 격차를 키워나갔다.
30분경 장로 드래곤 버프에 이어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는 데 성공한 T1은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앞세워 BLG를 상대로 1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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