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결국 디플러스 기아(DK)의 선택은 재도약을 위한 전면 리빌딩이었다. DK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캐니언' 김건부와 작별을 선택했다. '쇼메이커' 허수와 '켈린' 김형규를 제외한 선수 전원과 코칭스태프와 결별 소식을 전하는 파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음을 발표했다. 

DK는 21일 오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3시즌 멤버들과 계약 종료를 연달아 공지했다. 먼저 '에이콘' 최천주 감독, '고릴라' 강범현 코치, 이장희 분석관 등 코칭스태프와 계약 종료를 공지했고, 1분 뒤 2023시즌 주전 멤버 '칸나' 김창동, '캐니언' 김건부, '데프트' 김혁규 등 3인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캐니언' 김건부와 계약 종료. 팀의 전신인 담원이 승격할 당시부터 활약한 원년멤버인 '캐니언' 김건부는 숱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팀과 의리를 지켜왔다.

FA로 풀려난 상황에서 김건부는 샐러리캡으로 위축된 스토브리그와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특급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LCK와 LPL 다수의 팀이 그의 영입을 위해 달려들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DK는 "FA를 선택한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동안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차 하나가 되었던 소중한 순간들을 모두 잊지 않겠다. 앞으로의 미래 또한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2023년의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하며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만들어나갈 2024년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로 선수단 전면 재편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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