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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피플] 김민재 없다고 우승 확률 1.3%, 33시즌 만의 영광은 먼지가 되어…

M
관리자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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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던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은 '어제 내린 눈'이 됐다.
▲ 김민재 이적, 오시멘 없는 나폴리는 12라운드까지 4위를 달리는 중이다. 
▲ 김민재 이적, 오시멘 없는 나폴리는 12라운드까지 4위를 달리는 중이다. 
▲ 김민재 이적, 오시멘 없는 나폴리는 12라운드까지 4위를 달리는 중이다.
▲ 김민재 이적, 오시멘 없는 나폴리는 12라운드까지 4위를 달리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비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최근 세 시즌 우승팀이 황금분할 됐다. 2020-21 시즌 인테르 밀란, 2021-22 시즌 AC밀란이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밀라노 형제의 분전은 이전 2011-12 시즌부터 2019-20 시즌까지 무려 9시즌을 유벤투스가 내리 우승한 독주를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세리에A 자체가 내리막을 걷다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았다.

물론 유벤투스의 9연패 이전에 인테르도 2005-06 시즌부터 2009-10 시즌까지 5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든 기억이 있다. 밀란이 2009-10 시즌 우승으로 6연패를 저지하는 재미도 안겼다.

더 이전으로 올라가면 2000-01 AS로마, 1999-20 시즌 라치오, 1990-91 삼프도리아를 빼면 밀란과 유벤투스가 각각 5회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2004-05 시즌에는 유벤투스가 우승했다. 그렇지만, 승부조작 파문으로 불리는 '칼치오 폴리' 사태에 연루되는 바람에 우승 박탈과 세리에B(2부리그) 강등으로 기억에서 지워진 시즌이었다.

이런 역사 안에 나폴리의 우승도 있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누볐던 1989-90 시즌이었다. 34경기에서 21싱9무4패, 승점 51점으로 밀란(49점)에 2점 차 우승이라는 짜릿함을 맛봤다.

나폴리의 다음 우승은 무려 33시즌이 걸렸다. 2022-23 시즌이었다. 통산 3번째 우승이었다. 2위 라치오에 무려 승점 16점 차 압도적인 우승이었고 유일한 승점 90점 도달이었다.

최전방에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을 풀었고 최후방에 김민재가 수비 중심을 잡고 전체 지역에 영향을 끼쳤다. 후방에서 볼을 몰고 중앙선까지 넘어와 공격에 가담하는 능력은 대단했다. '철기둥'이라 불려도 손색없었던 활약이었다.

그런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708억 원)의 이적료를 안기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김민재 외에도 중요 공격 옵션이었던 이르빙 로사노는 PSV에인트호번으로 향했다.

 

▲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주역인 득점왕 오시멘
▲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우승시킨 후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 지난 시즌 챔프 나폴리가 새 시즌 초반 크게 흔들리고 있다
▲ 뤼디 가르시아 감독은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두 명을 빼면 선수 구성에 큰 변화는 없다. 오시멘이 구단과 불화에 부상이 겹쳐 최근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전 대부분은 지난 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볐던 자원이다. 물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안식기를 선언하고 쉬다 이탈리아 대표팀에 부임하는 지도력 변화를 겪었다는 변수가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성적은 수직 추락이다. 지난 12일 2023-24 세리에A 12라운드에서는 엠폴리에 0-1로 졌다. 4년 8개월 만에 엠폴리에 패하는 수모도 겪었다. 그나마 승점 21점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 마지노선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7위 AS로마(18점)와 3점 차에 불과하다.

오히려 1위 인테르(31점)에 10점 차로 벌어졌다. 우승보다는 4위권 이내 성적을 지켜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려 있다. 지난 시즌 16강에 시원하게 올라 8강까지 갔던 UCL도 레알 마드리드(12점)에 1위를 내주고 2위(7점)로 내려앉았다. 3위 SC브라가(3점)에 4점 차 여유가 있지만, 맞대결이 남았다. 레알전도 있어 상황에 따라 3위 가능성도 있다.

복합적인 상황에서 올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탈리아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통계 업체 '옵타'의 예측을 빌려 '인테르가 스쿠데토를 차지할 확률은 83.3%다'라며 인테르의 우승 가능성이 높음을 알렸다.

시즌의 30% 소화 직전이고 2위 유벤투스(29점)와 2점 차에 불과하지만, 인테르가 압도할 것이라는 것이 옵타의 의견이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오는 26일 양팀이 맞대결을 한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예측이다. 반대로 유벤투스의 우승 확률은 13.1%다. 비율이 낮긴 해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고무적인 일이다.

인테르의 밀라노 라이벌 밀란은 2.1%다. 98.5%의 확률을 세 팀이 나눈 것이다. 나머지에 이름을 넣은 팀은 나폴리로 1.3%, 아탈란타가 0.1%다. 로마와 라치오는 확률에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인테르가 벵자맹 파바르, 알렉시스 산체스, 얀 좀머, 아우구스토 카를로스 등을 보강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화력이 여전한 것이 반영된 확률로 보인다.

나폴리가 1.3%의 확률을 가진 것은 얼마나 전력이 약화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팔레티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프랑스 출신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반 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되는 혼란까지 겪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혼란스러운 경영까지 겹치면서 신뢰도는 급추락했다.

아탈란타, 인테르, 유벤투스, 로마 등 전력이 비슷하거나 정상권 팀과의 경기를 아직 치르지 않았다는 점도 우승과 거리를 멀게 하는 요인이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탈출이 좋은 일이었지만, 나폴리는 갈지자 행보를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이 떠난다면 더욱 곤란에 빠질 그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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