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템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재치 넘치는 기습 번트로 공격에 물꼬를 트면서 승리에 기여했던 김하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그는 9회초 2루 수비에 투입돼 짧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2회 1점을 먼저 내준 샌디에이고는 3회 1사 1, 3루에서 후안 소토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 타 2점을 냈다.

이어진 1사 3루의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 플라이가 나와 3-1로 달아났다.

3-2로 추격을 허용한 4회말에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샌디에이고가 격차를 벌렸다.

이후 5회에는 2사 3루에서 마차도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8회 바뀐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2실점하며 5-4의 턱 밑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점은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위기에서 벗어난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올렸다. 동시에 김하성을 2루수로 투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고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거뒀다.

최근 세 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35승36패로 5할 승률을 눈 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