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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피플] 이정후에 달려들 팀은 SF 뿐? 다저스 FA 영입후보 17명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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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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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천재타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필요로 하는 팀은 어디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구단들이 전력보강을 필요로 하는 것과 그에 따른 해결책에 대해 다뤘다.

이날 '디 애슬래틱'은 내셔널리그 각 구단별로 전력보강이 필요한 포지션과 FA 영입 후보, 그리고 트레이드 영입 후보를 짚으며 각 구단들의 오프시즌 행보를 예상했다.

이정후의 이름이 유일하게 언급된 팀은 다름 아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일찍이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던 팀으로 지금도 이정후 영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열렸던 고척스카이돔에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전격 방문해 이정후의 경기 장면을 지켜볼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디 애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전력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스타 플레이어, 외야 공격력, 선발투수, 유격수 등 4가지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지금까지 한 일은 밥 멜빈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라는 '디 애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의 FA 영입 후보로 오타니 쇼헤이, 이정후, 코디 벨린저, 야마모토 요시노부, 소니 그레이, 조던 몽고메리, 블레이크 스넬, 팀 앤더슨, 케빈 키어마이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오타니는 많은 구단들이 선망하는 FA라 할 수 있다. 이날 '디 애슬래틱'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LA 다저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의 FA 타깃에 오타니를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로 확대하면 오타니를 FA 타깃으로 삼을 팀은 더 많아질 것이다. 때문에 오타니 다음으로 이정후의 이름이 언급된 것이 눈길을 끈다.

오타니와 같은 슈퍼스타는 물론 이정후, 벨린저, 키어마이어, 구리엘 주니어, 에르난데스 등 외야진의 공격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들과 야마모토, 그레이, 몽고메리, 스넬 등 선발투수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들, 그리고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앤더슨까지 샌프란시스코가 눈여겨봐야 할 FA 선수들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어 '디 애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 영입 후보로는 윌리 아다메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앤서니 샌탠더, 마누엘 마고트, 맥스 케플러 등 선수 6명을 언급했다. 역시 외야와 유격수 보강 해결책으로 언급될 만한 선수들이다.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는 초대형 슈퍼스타에 대한 갈증이 큰 팀이라 오타니와의 계약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의 FA 영입 후보 1순위로 꼽힌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FA 시장에 나왔던 슈퍼스타들을 끌어오기 위해 노력했던 팀이기도 하다. '디 애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몇 년 동안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쫓아다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오프시즌 애런 저지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고 메디컬 테스트로 계약이 무효가 되기는 했지만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했던 팀이다"라고 샌프란시스코가 슈퍼스타에게 목마른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 FA 시장에 나온 저지에게 9년 총액 3억 6000만 달러(약 4702억원)에 최종 오퍼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샌프란시스코의 화끈한 구애 작전에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도 9년 3억 6000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겨우 저지를 눌러 앉힐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571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기도 했다. 물론 메디컬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양측의 계약은 무산됐지만 슈퍼스타를 품에 안으려는 샌프란시스코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어 '디 애슬래틱'은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와 야마모토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질 것이지만 그 경쟁은 치열하고 설령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할지라도 그들이 두 선수 중 1명이라도 영입한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전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와의 계약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79승 83패(승률 .48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던 팀이다.

때문에 항상 월드시리즈 우승권 전력을 갖추고 있고 자금력도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1순위로 꼽히는 것이 현실이다. '디 애슬래틱'은 다저스의 FA 영입 후보로 오타니를 비롯해 17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이정후의 이름은 없었다.

'디 애슬래틱'이 바라본 다저스가 전력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선발투수와 지명타자. 올해 LA 에인절스에서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로 '이도류'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가 1순위일 수밖에 없다.

'디 애슬래틱'은 오타니와 더불어 야마모토, 스넬, 몽고메리, 그레이, 마이클 와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세스 루고, 루카스 지올리토, 잭 플래허티, 마에다 켄타, 제임스 팩스턴, 조쉬 헤이더, 닉 마르티네스, J.D. 마르티네스, 호르헤 솔러, 마이클 브랜틀리 등 FA 선수 17명을 영입 후보로 꼽았다.

 

▲ 오타니 쇼헤이
▲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저스가 노릴 만한 트레이드 후보 역시 선발투수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매체는 코빈 번즈, 셰인 비버,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선발투수 3명을 다저스의 트레이드 타깃으로 선정했다.

"다저스는 부상과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들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선발투수들이 고갈됐다. 젊은 선발투수들로 구성된 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그들은 이번 오프시즌에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는 '디 애슬래틱'은 "야구계에서는 최고의 FA 선수인 오타니를 영입할 1순위로 다저스를 지목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당장 내년 시즌에는 투수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본인이 투수 복귀 역시 희망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이도류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오타니의 거취가 이정후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차선책으로 이정후에게 '올인'을 할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보강도 시급한 팀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는 타율 .250 2홈런 14타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물론 이제 21세인 유망주이지만 좌익수와 우익수 등 코너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다.

비록 '디 애슬래틱'은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샌프란시스코 한 구단만 이정후를 FA 영입 후보로 선정했지만 현실에서는 더 많은 구단들의 FA 영입 후보로 지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뉴욕 지역 언론 '뉴욕 포스트'는 24일 "뉴욕 양키스의 외야진에는 물음표가 가득하다. 때문에 이정후에 대해서도 문의를 한 상황"이라고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밝히면서 "하지만 이정후를 영입하려는 팀은 20개 구단이나 있다"라고 전하며 이정후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뉴욕 포스트'는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는 20개 구단이 어느 팀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20개 구단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다는 점은 이정후의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앞서 류현진과 김하성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절차를 밟는다.

KBO는 24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이정후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이들 중 이정후와 계약을 체결한 팀은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이적료를 키움에게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포스팅은 종료되며 이정후는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이 될 수 없게 된다.

이정후는 국내 무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만 빼고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은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2017년 타율 .324 2홈런 47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면서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2018년 타율 .355 6홈런 57타점 11도루, 2019년 타율 .336 6홈런 68타점 13도루를 기록한데 이어 2020년에는 타율 .333 15홈런 101타점 12도루로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과 타점을 마크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타격을 선보였다.

이정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은 바로 2021년. 이정후는 타율 .360 7홈런 84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타격왕을 거머쥐었고 지난 해 타율 .349 23홈런 113타점 5도루로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는 한편 2년 연속 타격왕에 등극, 자신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혔다. 당연히 정규시즌 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올해는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318 6홈런 45타점 6도루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는 중견수 수비를 하다 불의의 발목 부상을 입은 여파가 컸다. 이정후는 KBO 리그에서 통산 타율 .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통산 타율 1위에 랭크된 선수가 바로 이정후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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